구글 ‘케이뷰티’ 강의 생중계
10일 오전 구글의 집단 화상채팅 서비스 ‘행아웃’에서 케이뷰티 강의가 중계됐다. 해외에서 접속한 참가자들이 김나영 씨의 화장법을 지켜보고 있다. 인터넷 화면 촬영
10일 오전 11시 구글코리아는 집단 화상채팅 서비스인 ‘행아웃’에 이런 제목의 대화방을 개설했다. 한국식 화장법과 헤어스타일링을 뜻하는 ‘케이뷰티’ 강의를 생중계하기 위해서다.
▶7일자 A13면 “어메이징, 케이뷰티”
이날 강의 주제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이 신곡 ‘Flashback’에서 선보인 메이크업이었다. 김 씨는 왼쪽 얼굴에만 메이크업을 완성한 상태였다. 그는 “오른쪽도 왼쪽처럼 만들어 보겠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짙으면서도 번지지 않고 날카로운 아이라인을 그리는 방법, 물을 묻힌 면봉으로 아이섀도를 바르는 방법이 이어졌다.
20여 분간의 설명이 끝나고 대화가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눈이 너무 크고 동그란데 좀 더 작고 섹시하게 보이도록 하는 방법은 없느냐”고 물었다. 미국 참가자는 “케이팝(K-pop·한국대중음악)을 접하면서 한국 연예인들이 예쁘다고 생각했고 화장법도 궁금해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시작했다”고 했다. 브루나이 참가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는데 평소 한국 연예인 화장법 등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행아웃 온에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중계됐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유튜브에 녹화 영상이 올랐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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