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에는 1270년대 교황 니콜로 3세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라치오 주의 오르시니 성(사진)과 베네치아 시가 1900만 유로(약 265억 원)에 내놓은 18세기 건축물인 디에도 궁전이 포함됐다. 매물로 나온 부동산을 다 처분하면 약 15억 유로(약 2조 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악명 높은 행정절차 지연과 유로존 붕괴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이탈리아의 부동산을 실제 구입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WSJ는 전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