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왼쪽)-김태균.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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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대화 감독 “4할타자도 매일 연구하는데…”
“저렇게 잘 치는 타자도 매일 연구한다.”
한화 한대화 감독이 최진행(27·사진)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한 감독은 7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김)태균(30)이를 봐라. 저렇게 잘 치는 타자도 왼쪽 팔이 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몸에 고무줄을 묶고 타격훈련을 하고, 슬럼프가 오면 최대한 빨리 벗어나려고 이런 방법, 저런 방법 다 쓰면서 노력하는데 최진행은 잘 맞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 같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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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김태균은 8월까지 ‘꿈의 타율’ 4할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있지만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를 지독하리만큼 단련시키는 노력파다. 특히 원정경기를 가면 경기가 끝난 뒤에도 끊임없이 ‘뭔가’를 한다는 후문. 김태균은 “별다른 건 아니고 그날 경기에서 안 좋은 타구가 나오면 이유가 뭔지, 앞으로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밸런스도 잡아보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며 “방망이도 없이 방에서든, 엘리베이터에서든 계속 뭔가를 하니까 이상해보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나 같은 경우는 떠오르면 극단적으로 밀어붙여서 몸에 배게 하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맹모삼천지교’라고 했다. 그러나 훌륭한 롤 모델을 바로 코앞에 두고도 발전 없는 최진행의 모습에 한 감독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대전|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