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남자 탁구 대표팀이 고전 끝에 포르투갈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상은(35·KDB 대우증권), 주세혁(32), 유승민(30·이상 삼성생명)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 8강전에서 포르투갈과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혈전 끝에 3-2(3-0, 1-3, 2-3, 3-1, 3-0)로 승리,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주세혁이 4경기에서 조아오 몬테이로를 3-1(8-11, 11-6, 11-4, 12-10)로 격파, 승부는 최종전으로 돌려졌다.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이었다. 유승민은 프리타스에 3-1(11-6, 11-6, 9-11, 11-3)로 승리, 한국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3시간 30분의 혈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한국 남자 탁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6일 10시 30분, 홍콩과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