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문여는 콘래드서울 슈뢰더 총지배인
11월 개장하는 콘래드서울의 닐스아르네 슈뢰더 총지배인은 “콘래드 서울은 서울 여의도의 유일한 특급 호텔로 차별화된 고급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콘래드’는 힐튼호텔 계열의 최고급 럭셔리 호텔 브랜드다. 세계에 20여 개밖에 없는 이 호텔이 11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문을 연다. 지난해 7월부터 콘래드서울의 개장을 준비하는 닐스 아르네 슈뢰더 총지배인은 “럭셔리 호텔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지배인은 13년 전인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일했고 2006년에는 힐튼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의 총지배인을 맡은 호텔계의 ‘한국통’이다.
그는 “콘래드가 서울을 택한 이유는 한국 경제가 발전하고 한류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서울이 비즈니스, 레저, 관광의 중심지가 됐기 때문”이라며 “‘한국의 월스트리트’인 여의도는 IFC가 들어서면 밤늦게까지도 많은 사람이 머무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창립회원을 모집 중인 피트니스 클럽에서도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스파와 피트니스 클럽만을 오가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땀에 젖은 운동복 차림으로 다른 투숙객과 마주치지 않아도 된다. 그는 “웰빙, 힐링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피트니스 클럽의 시설은 특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