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개념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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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자기 주관을 갖고 사는 연예인 20명을 집중 탐구한 이색적인 책이 나왔다.
14년 동안 취재 현장에서 숱한 연예인들과 맺은 인연을 토대로 현직 연예기자인 김인구 기자가 쓴 ‘개념 연예인’(메디치미디어 펴냄)이다.
이른바 ‘개념 연예인’으로 꼽히는 스타들의 일상을 깊숙이 들여다본 생생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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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봉사’ 부문에서는 김장훈과 하지원, ‘환경보호’에서는 박진희와 공효진이 등장한다.
이효리는 ‘동물 애호’, ‘공약실천’ 하정우, 이순재와 배두나는 ‘프로페셔널리즘’에서 각각 다뤘다.
저자가 오랫동안 연예인들을 만나고 인터뷰하며 쌓은 노하우와 지식을 토대로 각각의 스타가 갖고 있는 다양한 가치관을 전하는 점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박진희는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늘 갖고 다니고, 하정우는 영화제 시상식에서 내건 국토대장정 공약을 실천하며 이를 다큐멘터리 영화로까지 만든 적극적인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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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