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95개중 68개 스트라이크… 롯데 상대 1실점 승리투수KIA 최향남 최고령 세이브
이승엽의 눈은 정확했다. 김혁민은 25일 대전에서 팀타율 1위(0.272)인 롯데를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회 롯데 강민호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김혁민은 이승엽이 극찬한 최고 구속 149km의 직구뿐 아니라 142km 고속 슬라이더, 138km 포크볼을 뿌리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제구력도 훌륭했다. 김혁민은 7회까지 공 95개를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를 68개(71.6%)나 꽂았다. 사사구는 2회 전준우에게 허용한 몸에 맞은 공 1개가 전부였다. 완투까지 가능한 투구 수였지만 팀이 10-1로 크게 앞선 상황이라 8회 정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혁민은 시즌 6승째(4패)를 거두며 팀 내 다승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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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