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이성진 이동중 갑작스런 검사
2012런던올림픽이 개막하기도 전에 ‘세계 최강’ 한국양궁에 대한 견제가 들어왔다.
양궁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런던 로즈크리켓경기장 내 훈련장에서 담금질을 실시했다. 오후 훈련을 마치고 선수촌행 셔틀버스를 타려던 이성진(27·전북도청)에게 관계자가 다가왔다. “도핑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임동현(26·청주시청)도 같은 방식으로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둘 다 소변샘플을 통한 검사였다. 양궁이나 사격에선 심박수를 줄이기 위한 진정제가 주 타깃이다.
광고 로드중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톱클래스 선수들을 특별 관리한다. 이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6250회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장 총감독은 “도핑검사 때문에 숙소로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런던 | 전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