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에서 잠자는 한복을 기증받습니다.”
조선대 언어교육원이 베트남과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학당 수강생들을 위해 한복 수집에 나섰다. 조선대는 2008년 10월 국내 대학 최초로 베트남에 한국어 교육기관인 ‘호찌민 세종학당’을 개설해 현재 330명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2010년 11월 문을 연 중국 저장과학기술대 한국어학당에서도 60여 명이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다.
언어교육원이 한복을 기증받는 이유는 한국어학당 학생들이 수료할 때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는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한복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도 만만하지 않아 엄두를 낼 수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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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