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조종사 ‘거친비행’에 혀내둘러
파일럿의 세계를 다룬 영화 ‘알투비: 리턴투베이스’의 정지훈. 그는 실제 교육생들도 정신을 잃는 항공 생리교육을 단번에 성공했다. CJ E&M 제공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F-15K의 비행 장면을 근접 촬영하도록 허락했다. 제작진은 스펙터클한 비행 장면을 만들기 위해 할리우드 기술을 빌렸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매트릭스’ 등의 항공 촬영을 담당했던 ‘울프에어’ 팀이 5일간 F-15K와 함께 비행하며 한반도 상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팀의 하루 ‘일당’은 1억 원이 넘는다.
울프에어의 조종사는 79세 노장 톰 맥머트리 씨.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오랫동안 근무한 베테랑 조종사다. 공군에 따르면 맥머트리 씨의 ‘와일드한’ 비행솜씨에 F-15K를 조종한 한국 30대 조종사도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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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