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 마케팅’ 뜨겁다
코오롱스포츠가 충북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청소년수련마을 보람원에 문을 연 ‘캠핑파크’ 입구(왼쪽). 텐트와 캠핑장비가 모두 갖춰져 있어 가족끼리 손쉽게 캠프를 즐길 수 있다. 괴산=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코오롱스포츠는 27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청소년수련마을 보람원에 상설 캠핑장인 캠핑파크(www.koloncamping.com)를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캠핑 관련 체험 및 교육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판단해 업계 최초로 마련한 공간이라고 코오롱 측은 설명했다.
캠핑용품이 구비돼 있어 캠핑장비를 따로 챙겨오지 않아도 된다. 캠핑 초보자를 위한 텐트 선택법, 캠핑장비 사용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나무로 물총 만들기 등 자연체험 프로그램과 생태 해설을 곁들인 ‘에코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현재 텐트 52동이 설치돼 있고 2박 3일(금∼일)과 1박 2일(수, 목 또는 목, 금) 일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일단 8월 말까지를 기한으로 23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평일 1박 2일 프로그램은 14만∼18만 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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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는 이달 들어 22일까지 캠핑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수요를 겨냥해 인터파크는 다음 달 5일까지 캠핑용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하는 ‘캠프라인 캠핑상품 반값 혁명’ 기획전을 연다. 총 30가지 제품을 요일에 따라 5개씩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1번가는 8월 31일까지 강원 양양오토캠핑장 1박 2일 이용권과 6가지 캠핑장비 무료 대여가 포함되는 ‘캠핑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 성수기인 28일∼8월 3일 기준 가격은 6만5000원.
가족 단위 쇼핑객이 많은 대형마트들도 캠핑 특별전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아이스박스, 바비큐용품 등을 최대 30% 싸게 파는 ‘캠핑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등산용품 위주로만 운영했던 스포츠매장을 올해는 캠핑용품과 물놀이용품 등 바캉스용품으로 대폭 보강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