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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KAIST학생 ‘미담장학회’ 교육기부기관 공식 선정

입력 | 2012-07-23 03:00:00

소외계층에 무료 교육봉사




순수 대학생들로 구성된 KAIST 교육봉사단체가 국가공인 인증을 받았다. KAIST는 학생들이 만든 ‘미담장학회’(공동대표 장능인 한우현)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공식 교육기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단체는 18일 서울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 출범식에 참가하기도 했다.

미담장학회는 2009년 5명의 KAIST 재학생으로 출발해 대전지역 중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봉사와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현재 회원은 175명.

회원들은 지난 3년간 소외계층 중고교생 1000여 명에게 일주일에 3시간씩 3개월 단위로 영어 수학 과학을 가르치는 등 무료 교육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 또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학교를 직접 찾아 강의하는 등 ‘사교육 없는 학교’를 운영해 왔다.

이 같은 교육봉사활동과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대전 유성구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해 대학생 봉사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미담장학회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교육기부 포털을 통한 수혜자 모집이 가능해져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미담장학회 대표로 활동하는 장능인 씨(23·전자공학 4)는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선 굳게 마음먹고 공부해야 한다”며 “배우는 학생보다 더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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