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경찰서는 18일 오토바이 구입 명목으로 후배들에게서 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15·고1) 군 등 중·고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군 등은 2010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원주의 한 중학교 내에서 동급생이나 후배들에게 오토바이와 의류 구입 명목 등으로 55차례에 걸쳐 130여만 원의 돈을 갈취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속칭 '일진'인 김 군 등은 '000의 생일이니 돈을 걷어 와라, 오토바이를 사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동급생이나 후배들에게 피라미드식 상납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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