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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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광주원정 2경기 우천취소 경기감 뚝…V 헌납
프로야구선수의 어려움 중 하나는 원정경기다. 집에서 구장까지 출퇴근할 수 있는 홈경기와 달리 원정 때는 호텔에 묵는데, 컨디션 조절이 어렵다. 특히 비로 인해 경기가 밀리기라도 하면 경기감각 유지는 아주 힘들어진다.
롯데는 10∼12일 KIA와의 3연전을 위해 광주로 왔다. 그러나 10∼11일 이틀 연속 폭우 탓에 경기를 못 치렀다. 10일에는 선수단에 휴식을 주고, 송승준의 이탈로 한 자리가 빈 선발진에 여유를 가질 수 있어 롯데도 반겼으나, 11일도 비가 오자 12일 경기는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 우려대로 12일 롯데는 자멸에 가까운 플레이로 KIA에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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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사도스키도 이틀이나 등판 일정이 밀려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은 듯 7안타 4볼넷 난조 끝에 5이닝 4실점으로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우천순연 탓에 롯데는 다시 잔여경기를 치르러 광주에 와야 된다. 비용부담까지 고려하면 겹으로 속이 쓰린 롯데다.
광주|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