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리야다, 의료시설 관심… 우근민 지사 초청 설명회 가져中뤼디는 헬스케어타운 개발
중동 ‘오일 머니’가 제주지역 투자를 구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바레인의 대표적인 컨설팅회사인 리야다컨설팅을 상대로 11일 도청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바레인 왕실 공주인 셰이카 데야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리야다컨설팅 대표 등 9명이 참석했다. 셰이카 데야 공주는 우근민 제주지사의 초청으로 제주를 찾았다. 우 지사는 4월 말 바레인을 방문해 리야다컨설팅과 의료휴양시설 추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제주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발전 가능성과 투자진흥지구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등을 설명했다.
리야다컨설팅은 자사가 추진하는 의료휴양시설인 ‘클린 앤드 클리닉 리조트’ 프로젝트를 제주 지역에서 실현할 수 있는지를 타진했다. 방문단은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과 제주영어교육도시 등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리야다컨설팅은 중동, 북아프리카, 러시아 등에서 석유 및 가스 개발 등에 대한 투자 컨설팅으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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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비는 건축비 등을 제외한 순수 토지비만 1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로 콘도미니엄을 건축한 뒤 의료시설을 설립한다. 내년 5월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JDC는 4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을 착공하고 건강을 핵심으로 한 웰니스, 첨단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바이오 의료연구를 진행하는 연구개발(R&D)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2014년까지 용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한다.
재활전문병원, 실버타운 개발사업, 헬스케어 전문기업, 중국 기업 등으로 구성한 서우컨소시엄도 헬스케어타운 투자를 위한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