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새로운 수장 김학범 감독이 미국 축구연수를 마치고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강원FC 김학범 감독이 꽃다발을 받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11일 대전전을 감독 데뷔전으로 치를 예정이었지만 프로축구연맹의 경기 48시간 전에 감독을 등록해야 한다는 규정때문에 오는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전을 감독 데뷔전으로 치른다. 인천공항|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 김학범 강원 신임감독 중남미 축구여행 후 귀국
강원FC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학범 감독(사진)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6개국 축구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까맣게 탄 그의 얼굴에서는 여유와 함께 비장함이 느껴졌다. 구단 직원과 서포터 10여명이 공항을 찾아 김 감독을 환영했다. 김 감독은 귀국과 함께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 11일 대전과 K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소감은.
-감독 선임 과정이 궁금한데.
“갑작스레 오게 됐다. 콜롬비아에 체류하고 있었는데, 남종현 사장께서 3일 전화를 했다. 남 사장의 열정이 느껴져서 급진전됐다. 남 사장의 열정과 제 힘을 더해서 강원을 바꿔나가려 한다.”
-해외에서 무얼 했나.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6개국을 돌았다. 선수들을 눈여겨봤다. 한국보다 수준이 높지 않지만, 쓸 만한 선수는 있었다.”
“성남 감독 시절부터 승강제가 정착돼야 한국 축구가 발전한다고 얘기했다. 좀 더 일찍 도입됐어야 했다. 잘 헤쳐 나가도록 하겠다.”
인천국제공항|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