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왼쪽)에게 박세리는 우상이자 절친이다. 2008년 BC카드클래식에서 한 조로 플레이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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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무대 골프인생 꿈…불참 아쉬워
우상이자 절친 세리 언니 응원은 해야죠
“세리 언니가 잘 치면 TV 봐야죠.”
6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이 개막했다. 미 LPGA 투어 중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다. 그러나 신지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필드가 아닌 안방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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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에 나가지 못한 아쉬움을 애써 달랬다. 올 US여자오픈을 집에서 지켜보게 된 신지애는 “아마 TV는 안 볼 것 같아요. 경기가 다 끝나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그때 볼 것 같은데요”라며 에둘러 말했다.
프로골퍼라면 당연히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꿈을 꾼다. 신지애에게도 그 꿈은 변함이 없다.
“프로선수라면 누구나 US여자오픈의 우승을 꿈꿀 거예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나 US여자오픈이 올해만 열리는 건 아니잖아요. 저에게도 기회는 오겠죠.”
TV도 보지 않겠다고 했지만 천생골퍼이기에 무관심으로 넘길 수는 없다. “세리 언니가 잘 치면 TV 보면서 응원해야죠”라며 웃어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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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경기 중에 함께 장을 보러갔어요. 그리고는 제가 갈비찜을 하고 언니는 돼지주물럭을 했어요. 언니의 돼지주물럭은 정말 맛있어요.”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