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중고차 구입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며 연초 이래 두 번째 성수기가 시작되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4~5월 주춤했던 중고차 구입 문의가 6월부터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더워진 날씨와 다가오는 휴가철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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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아반떼, 그랜저 등 일부 인기 세단을 제외하고는 싼타페CM, 뉴코란도, 스포티지R, 쏘렌토R, 그랜드 카니발 등 대표 SUV 차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SUV 차량은 중고차 잔존가치도 동일연식, 동급 세단에 비해 평균 5~7%가량 높은 편이다. 특히, 평균 15~17km/ℓ로 연비가 좋은 코란도C, 투싼ix, 스포티지R 등은 휴가철을 앞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로 2010년형 이후 신차급 중고차의 경우 2000~23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1000만 원 이하로 저렴한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은 뉴모닝,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아반떼HD, 뉴프라이드 등이 대세다. 6~8월 중고차 성수기에는 1000만 원 이하 중고차들의 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수요도 많은 편이다.
카피알 관계자는 “휴가철이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여전해 신차보다는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많아지는 추세”라며 “여름철 중고차 구입 시 배터리 수명, 와이퍼 및 에어컨 정상작동 여부와 타이어 공기압을 더욱 세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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