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 솔로몬회장 검찰 진술… 2007년 3억원 안팎 건넨듯‘6인회’ 멤버였던 김덕룡이 이상득에 김찬경회장 소개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저축은행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임 회장이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시기를 2007년 8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이후부터 같은 해 12월 대선 전까지로 보고 3일 소환한 이 전 의원을 상대로 돈의 성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돈을 받은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특별한 진술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임 회장이 ‘대선자금용’으로 돈을 건넸더라도 실제 이 돈이 대선자금으로 쓰였는지에 대해서는 수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자금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데다 이 전 의원이 부인하는 상황에서 현금으로 건네진 돈의 사용처를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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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을 5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한다. 정 의원은 2007년 말부터 2008년 4월 총선 전까지 서너 차례에 걸쳐 임 회장으로부터 1억 원 안팎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곧바로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 [채널A 영상] 임석 회장 “2008년 1억 건넸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