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거액의 도박판 현장에서 단속은 커녕 구경만 하다가 출동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2일 오후 10시40분경 남동구 논현동의 한 사무실에서 6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이 경찰서 소속 A경위도 함께 붙잡혔다.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아는 고향 선배가 있어서 잠시 만나러 갔던 것일 뿐"이라며 "도박은 결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경찰은 A경위의 도박 가담 여부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