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종목에서 240명 출전권 확보구기종목 부진이 원인..메달 레이스엔 지장 없을 듯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이 28년 만에 최소 규모로 줄어들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1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여자농구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대표팀이 일본에 패해 본선 진출 티켓을 따는 데 실패했다.
남자농구는 2일부터 최종 예선을 시작하고 육상 일부 세부 종목도 출전 자격 대회가 남아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올림픽 티켓을 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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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남녀 하키 32명, 사격 13명, 탁구 6명, 태권도 4명, 양궁 6명, 체조 7명, 핸드볼 28명, 역도 10명, 펜싱 14명, 조정 4명, 근대5종 3명, 배드민턴 12명, 레슬링 9명, 유도 14명, 축구 18명, 복싱 2명, 요트 4명, 트라이애슬론 1명, 사이클 10명, 여자배구 12명, 육상 17명, 수영 14명이다.
런던올림픽 종목 중 농구, 테니스, 승마, 카누는 아예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22개 종목 240명에 불과한 한국선수단은 210명이 출전했던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최소 수준이다.
최근 올림픽과 비교해도 2004년 아테네 대회(23개 종목 267명), 2008년 베이징 대회(25개 종목 267명) 때보다 27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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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애틀랜타올림픽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농구가 탈락한 것을 비롯해 남자배구, 여자축구 등도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또 참가선수가 가장 많은 야구가 이번 대회부터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된 것도 한국선수단이 축소된 배경이다.
출전선수는 줄었지만 한국선수단의 목표인 '10(금메달 10개 이상)-10(종합 순위 10위 이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태릉선수촌 관계자는 "구기종목은 선수단 규모에 큰 영향을 주지만 메달 레이스에는 비교적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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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