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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일골프 첫날 포섬 경기 4-1 승리

입력 | 2012-06-29 18:13:00


한국이 한일 프로골프 대항전 밀리언야드컵 첫날 경기에서 일본을 4-1로 제압했다.

한국 팀은 29일 일본 나가사키현의 패시지 킨카이 아일랜드GC(파71·7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섬 스트로크 경기(같은 팀 두 명의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김도훈(23·넥슨) 등 4개조가 승리했다.

장익제(39)-조민규(24·투어스테이지) 조만 패해 중간 전적에서 한국이 4-1로 앞섰다.

한국 팀은 첫 조인 허석호(39)-최호성(39)이 3언더파 68타로 다니하라 히데토-다카야마 다다히로 조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이어 장익제-조민규 조가 곤도 도모히로-후지모토 요시노리 조에 패했지만 홍순상(31·SK텔레콤)-류현우(31) 조가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다니구치 도루-후지타 히로유키 조를 1타 차로 눌렀다.

15번홀(파5)까지 동타를 이루는 접전이 벌어졌지만 16번홀(파4)에서 일본 팀은 보기, 한국 팀은 버디를 기록해 승부가 갈렸다.

다음 조인 강경남-김도훈(5언더파 66타)은 가장 어려운 상대로 여겨졌던 이시카와 료-후카보리 게이치로(1언더파 70타)를 4타 차로 꺾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해 7번홀(파4)까지 3타 뒤진 채 쫓아갔지만 8~13번홀에서 6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동환(25·CJ)-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은 6언더파 65타를 기록, 오다 류이치-이케다 유타(1언더파 70타) 조를 5타 차로 완파하고 승점을 추가했다.

조태운 한국대표팀 단장은 "첫날에 승점을 4점이나 확보해 좋았다"며 "방심하지 않고 오늘 컨디션을 대회 내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맏형' 허석호는 "내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처럼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팀에서 유일하게 승점을 따낸 곤도 도모히로는 "우리 팀이 얻은 1점이 일본팀의 유일한 승점이라는 것이 놀랍고 실망스럽다"며 "이틀 남은 만큼 끝까지 최선을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둘째 날인 30일에는 같은 팀의 2명이 각자 볼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포볼 스트로크 경기가 열린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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