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수도권]강남터미널 지하상가 28일부터 영업재개

입력 | 2012-06-28 03:00:00

620개 점포 재단장 마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가 1년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8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의 대표 상권으로 꼽혀 왔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가 32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1년간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전면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28일부터 620여 개 점포 영업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는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이어져 있고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과 가까워 하루 유동인구가 30만 명에 육박했다. 강남대로, 서울역 등에 이어 서울시내에서 유동인구가 아주 많은 곳 중 하나였지만 시설이 낡아 지난해부터 전면 개보수에 들어갔다. 시는 천장과 바닥 마감재를 교체하고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설치했다. 석면 등 인체에 해로운 재료는 철거해 실내 공기 질을 향상시켰다.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을 확장하고 엘리베이터 2개와 에스컬레이터 10개도 새로 설치해 교통 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자화장실 변기 수를 늘리고 장애인화장실도 1곳 새로 만들었다. 서울시내 29개 지하상가 가운데 강남역 영등포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3구역 등 5곳은 전면 개보수했고 시청광장 지하상가 등 나머지 13곳은 편의시설 설치 위주로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나머지 11곳은 현재 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