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세미나
“국내 부동산 경기가 일본처럼 장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최희갑 아주대 교수(경제학)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부동산 시장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일본의 부동산 버블은 1980년대 기업들이 토지를 대거 사들여 형성됐고, 1990년대 들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붕괴됐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일본과 달리 한국은 부동산 투자가 가계 위주로 이뤄졌고 장기간의 금융대출 규제로 집값 거품이 크지 않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최근 거래량이 급감한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향후 국내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과도한 우려부터 없애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1∼4월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7.5%(30만438채) 감소했다.
광고 로드중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