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동발전 협약 체결실무협의회도 만들기로
대구시와 충북도가 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두 지방자치단체가 의료단지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는 2009년 8월 지정 후 처음이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6일 청주에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충북 첨단의료복합단지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산업 발전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의료산업뿐 아니라 두 지자체의 전반적인 교류 협력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산업 관련 포럼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두 지역이 협약을 통해 상생 발전을 꾀하게 된 배경은 정부 지원 확보 등에 한목소리를 내기 위한 목적이 크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의료산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전략산업인 만큼 지역주의를 넘어 큰 틀에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두 지역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만큼 정부도 의료복합단지 발전에 더 큰 고민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