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회장인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한국 스포츠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포츠서울이 창간 27주년을 맞아 국내 프로와 아마추어 스포츠 관계자 76명을 설문조사해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이 한국 스포츠를 이끄는 파워엘리트 1위로 꼽은 사람은 이 위원이었다.
이 위원은 응답자에게 1~5위를 선정토록 한 뒤 순위별로 5~1점을 매긴 평가에서 총 290점을 얻어 2위를 차지한 '피겨여왕' 김연아(163점)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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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48점)은 6위, 수영스타 박태환(40점)은 7위, 프로골퍼 최경주(33점)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 투수인 박찬호(32점)는 야구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면서 9위에 자리했다.
10위는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차지했다.
한국 스포츠를 빛낸 최고의 영웅으로는 230점을 얻은 고 손기정 선생이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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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위에는 차범근(76점), 박태환(69점), 황영조(58점), 거스 히딩크(40점), 김성집(26점·1948년 런던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이 올랐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