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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산불진화 군인의 눈물

입력 | 2012-06-19 03:00:00


아차산에 난 산불을 진화하고 있는 군인이 연기에 눈을 가립니다. 연기는 마치 산의 아픔을 나타내는 듯하고 그 아픔을 사람이 보듬는 듯합니다. 울울창창해야 될 산이 누군가의 잘못으로 그 속살을 보였습니다. 세상은 가끔 민낯을 드러내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지만 산만큼은 그 고운 속내를 고이고이 간직하면 좋겠습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