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앞두고 게이머들에 편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가 18일 게이머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21일 공개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블레이드&소울’의 흥행몰이에 나서기 위해서다. 이 게임은 미국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사가 최근 선보인 ‘디아블로3’와 경쟁관계를 형성하리라는 전망이 나올 만큼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높다. 그는 “무엇이 한국적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면서 “6월 21일 제룡림(게임 안의 시작 지점)에서 만나자”고 편지를 맺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적극적 행보는 최근 경쟁회사였던 넥슨에 지분을 넘긴 뒤 나온 각종 소문을 불식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