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9단 ● 김세동 4단예선결승전 하이라이트 총보(1∼227)
김영삼 9단(38)-현미진 5단(33)은 부부 프로기사 1호. 또 김 9단은 바둑TV에서 깊이 있는 해설로 많은 바둑팬을 확보하고 있는 명해설가이기도 하다.
한국바둑리그 정관장 감독을 맡고 있는 김 9단은 요즘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팀의 1지명 박정환이 7승을 거두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만 팀원들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팀 성적이 현재 7위로 좀체 선두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지난주 치러진 8라운드 첫 게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한게임에 3-2로 승리하면서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김세동 4단(23)은 최근 가장 뜨고 있는 락스타리그(2군 리그) 선수. 1부 리그에 네 번이나 등판해 4연승을 거두면서 차민수 한게임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5승을 노리던 그가 지난주 정관장의 이정우 8단에게 패하면서 일단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광고 로드중
백의 최후의 패착은 좌하귀를 지킨 178. 흑은 틈새를 파고들어 179, 181이라는 좋은 수를 찾아낸다. 집을 없애는 이 수로 우변 백을 잡았다. 흑의 승리. 17=10, 107 113 129 165 171 189 223=101, 110 116 132 168 186 192 226=104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온라인기보, 대국실, 생중계는 동아바둑(ba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