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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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두산과 혈전끝 짜릿 승리
‘1-2위 빅뱅’ SK, LG에 역전쇼
1위 SK가 2위 LG의 정상 탈환 야망을 꺾었다. SK는 2-5로 끌려가던 8회 대거 6득점하며 재역전 드라마를 썼다. 롯데는 연장 12회 혈투 끝에 조성환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산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넥센 13-0 KIA(목동·승 밴 헤켄·패 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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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8-5 LG(잠실·승 박정배·세 정우람·패 유원상)
2-5로 뒤진 SK는 8회 대타 김강민의 좌월솔로홈런을 신호탄 삼아 6안타 2홈런 3사사구를 묶어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SK 정근우는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LG 선발 리즈는 6이닝 2실점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삼성 9-3 한화(대구·승 배영수·패 김혁민)
삼성은 살아난 최형우의 맹타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최형우는 1회 2타점 우전적시타로 시동을 건 뒤 6-0으로 앞선 7회 중월3점아치(시즌 2호)까지 그리며 4타수 3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7이닝 4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2패)를 챙긴 반면 한화 선발 김혁민은 3이닝 8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4패째(3승)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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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회 박준서의 2점홈런, 두산은 4회 김현수-5회 고영민의 잇달은 솔로홈런으로 9회까지 2-2로 팽팽히 맞섰다. 이어진 연장승부에서 11회초 고영민의 솔로홈런으로 두산이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11회말 곧바로 1점을 따라붙은 롯데사 12회 2사 만루서 조성환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콧노래를 불렀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