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는 폴란드, 우크라이나 공동 개최로 열린다. (출처= UEFA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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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유로2012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주식투자자들에게 있어 유로2012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그도 그럴것이 유럽발 위기로 수개월 째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2012가 9일 새벽 1시(한국시각) 폴란드대 그리스의 개막전으로 2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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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도 주식카페 회원들의 눈에는 그닥 달가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스로 시작된 유로존 위기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번지면서 이들 국가는 ‘PIGS’(위기 국가의 앞머리를 따 만든 것으로 돼지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다)로 불렸다.
▲ EU 가입하지 않은 나라는 러시아,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뿐
2012년 들어서는 툭하면 유로존 위기가 불거지며 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유럽발로 시작된 위기가 미국을 뒤흔들고 결국 아시아를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에 큰 영향을 끼치다보니 악재가 도미노현상처럼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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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그리스가 2차 총선거를 앞두고 유로존 탈퇴가 높은 상황에서 때마침 벌어지는 유로2012를 주식카페 회원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우선 유로2012에 나서는 16개국 중에 유럽연합(EU)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는 러시아,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3개국이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국민투표를 통해 EU 가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결론내면서 2013년 7월1일부로 EU 가입국가가 될 예정이다.
그럼 결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둘 뿐이다. 피파랭킹으로 보면 13위인 러시아가 52위인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앞서있다.
▲ 1인당 GDP순위로 보면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 아일랜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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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유럽연합에 가입돼 있지만 유로화를 쓰지 않는 나라는 폴란드, 체코, 덴마크, 스웨덴, 잉글랜드 등 5나라다.
유로화로 묶여 있는 유로존이 위기로 인해 환율을 망가뜨리고 그것이 현물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인과관계를 따지는 투자자들도 많다. 그래서인지 주식카페 회원들 중에는 차라리 유럽연합중에 유로화를 쓰지 않는 나라에서 우승국가가 나오길 희망(?)하고 있기도 하다.
유로2012 조편성
1인당 GDP(2011년 IMF통계 기준)로 보면 복지가 뛰어난 북유럽 국가의 강세가 단연 돋보인다. B조의 덴마크(6위ㆍ5만6651달러)와 D조의 스웨덴(7위ㆍ5만742달러)가 쌍벽을 이룬다.
뒤를 이어 네덜란드(B조), 아일랜드(C조)가 세계 11위, 12위로 16개국 중에 4강을 형성하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