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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학력위조-미스 필리핀 논란 사실은…”

입력 | 2012-06-08 13:32:00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학력위조와 미인대회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을 열었다.

이자스민 의원은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학력위조 논란에 대해 "인터뷰 상에 굉장히 큰 오해가 있었다"며 "2009년 2010년 인터뷰를 찾아보면 제가 전부 (필리핀 아테네오대 다바오대학) 생물학과를 다녔다고 했고, 그리고 학교 이름 자체도 다 나와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립명문 의대를 다녔다'라는 언론 발언에 대해서는 "필리핀은 한국과 교육제도가 조금 다르다"며 "한국은 바로 의대에 들어가게 되는데, 필리핀은 4년제 생물과학(분야)의 경우 '프리메디(PRE-MEDI)라는 그런 개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TV 프로그램에서 의대에 진학했다고 밝힌 것은 "두 시간 가량 녹화하면서 의대를 가게 된 그런 과정을 설명하다가 다 편집이 된 경우"라며 "편집 안 된 내용을 받으려 했지만 (담당 PD로부터) 이미 테이프를 재사용해서 (원본)오리지널이 없어졌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왜 정정보도 요청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것은 제 잘못인 것 같다"라며 "기사를 보고 난 후에 정정해 달라고 하려다가 크게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미스 필리핀' 출신이 아니라 '지역구청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다바오시 지역 (미인대회)출신이 맞다"며 "그 지역에서 1등을 하게 되면 더 큰 대회에 나가 '미스 필리핀'에 갈 수 있는 그런 경우였다"고 말했다.

이자스민 의원은 이어 "제가 (한국 언론보도를 보고)많이 느꼈던 것은 정정 보도 요청을 안했다는 사실만으로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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