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들의 풀 사이드 행사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의 야외 수영장 ‘디 오아시스’.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서울신라호텔은 올해 야외수영장 콘셉트를 ‘하바나 파티’로 잡았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를 연상시키는 야외수영장 ‘하바나 라운지’에 오후 8시 이후 입장하는 여성 고객에게는 머리에 꽂을 꽃장식을 나눠준다. 풀 사이드 칵테일바에서는 오크통에 숙성시킨 쿠바 럼주 ‘하바나클럽’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 모히토와 쿠바 리브레, 남미 대표 맥주인 코로나와 샹그리아 등을 선보인다. 주말엔 라틴 재즈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수영장 입장권은 1인당 5만 원, 셰프의 특선 메뉴까지 포함하면 10만 원(세금·봉사료 포함)이다.
투숙객들에게만 수영장을 개방하는 제주신라호텔은 야외수영장에서 6월 한 달간 스페인 전통춤인 플라멩코 공연을 연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선보여 투숙객은 수영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7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는 매일 세계 유명 뮤지션들의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머라이어 캐리의 베이스기타 연주자인 제임스 앳킨슨, 미국 드러머 샤운 피클러, 유명 재즈 밴드인 토미 도르시즈 재즈 빅 밴드, 색소폰리스트 그리크 맥 케이브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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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올해부터 호텔 투숙객과 클럽 회원에게만 개방하던 야외수영장 ‘디 오아시스’를 오후 7시 이후 일반 고객에게도 연다. 17일부터 ‘풀사이드 바비큐’(7만7000원)에서는 쇠고기 등심, 양갈비, 연어, 새우 등을 뷔페로 선보인다. 오아시스바에선 샴페인, 와인, 칵테일을 준비했다. 프러포즈하기에 좋은 ‘디너 인 카바나 패키지’(99만 원·이하 세금 별도)도 9월 8일까지 선보인다. 장미 꽃잎과 촛불로 장식된 카바나에서 연인과 함께 5코스로 구성된 저녁식사와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는 장미 꽃다발과 원하는 문구를 새긴 케이크를 따로 준비해준다. 반얀트리의 오리엔탈 스파 90분 2인 이용권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반얀트리 스위트룸 1박을 추가하면 200만 원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