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옥.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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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홈런 후 거센 축하에 KO!
주자와 홈서 충돌 부상 위기일발
뼈아픈 송구실책…강도높은 예습
넥센 신인 포수 지재옥(24·사진)은 지난주 짜릿한 경험을 했다. 1군에 처음 올라와 곧바로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고, 5경기 출전 만에 홈런도 때려냈다. 그러나 연이은 실수로 질책을 받기도 했고, 볼에만 집중한 나머지 큰 부상을 입을 뻔도 했다. 그는 낯선 1군 무대에서 좌충우돌 데뷔기를 쓰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매 순간이 값지기만 하다.
○호된 홈런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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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단 볼이 우선(?)
지재옥은 홈런을 친 직후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 6회 수비에서 홈으로 뛰어드는 2루주자 손아섭과 부딪혔다. 볼부터 잡겠다는 생각에 주자가 뛰어 들어오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였다. 둘 모두 큰 부상을 입을 뻔한 아찔한 상황. 지재옥은 “볼을 꼭 잡아야 한다는 의욕이 앞선 나머지 주자를 못 봤다. 나중에 (손)아섭이에게 미안하다고 했다”고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실수를 통한 성장
지재옥은 3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강도 높게 훈련했다. 볼이 뒤로 빠진 상황을 가정해 달려가 잡은 뒤 송구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전력질주를 계속해 힘들 법했다. 이유가 있었다. 1일 경기에서 지재옥은 뒤로 빠진 공을 잡아 송구 실수를 해 2루주자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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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