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은 0.88% 부진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베트남 관련 펀드가 올 들어 최고 42%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에 국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펀드평가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올 들어 5월 31일까지 국내 주요 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해외혼합형이 가장 높았고 국내 주식형이 가장 저조했다. 해외혼합형은 올 들어 코스피가 0.97% 오르는 동안 6.18%의 수익률을 보였다. ‘동양베트남적립식증권투자신탁’은 연초 이후 42.31%의 수익률로 해외혼합형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증권2’는 29.17%,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증권신탁2’는 24.46%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해외혼합형 가운데 수익률 상위 10개는 모두 베트남 펀드였다. 베트남은 올 들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외환시장도 안정을 찾으면서 주가가 25% 이상 급등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