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예상가 2억
‘대구 앞산’은 이 화가가 1935년 종이에 그린 유채화로 크기는 25cm, 45cm이다. 예상 경매가는 2억 원가량. 이 그림은 당시 대구에서 병원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후원해준 장인에게 선물한 것으로 77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대구시가 매년 ‘이인성 미술상’을 시상하는 이유도 이 화가가 우리나라 근대미술사에 미친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화단의 귀재’ ‘조선의 보물’ ‘서양화계의 거벽’ 같은 찬사를 받은 그는 당대 제일의 화가로 이름을 날렸으나 39세를 일기로 숨졌다. 경매에는 대구 출신으로 이 작가에게 그림을 지도했던 서동진(1900∼1970)을 비롯해 김기창 박수근 천경자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과 공예품 등 250점이 나온다. 02-725-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