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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서 다섯가지 보물찾기

입력 | 2012-05-29 03:00:00

예술의 전당 V갤러리
두 번째 ‘미술관 사파리’전




‘반디 숲의 비밀’전에 나온 김남표 씨의 회화. 헬로우뮤지움 제공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동물 사랑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반디 숲의 비밀’전이 서울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어린이전문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이 지난해 성남아트센터에서 처음 선보여 4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던 ‘미술관 사파리’의 두 번째 기획으로 미술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다. 김이삭 관장은 “정글과 초원의 생태를 현대적 이미지로 연출한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다섯 가지 보물을 스스로 찾아가는, 이야기가 있는 전시”라며 “재미있게 전시를 보면서 상상력과 예술적 감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아이들은 동물 인형과 애니메이션 미술작품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을 탐험하면서 멸종 위기를 맞은 마운틴고릴라의 상황,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가는 남극의 현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전시 관람 후 관람료 일부를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사파리 나눔 코인’을 나눠주는 등 환경보호와 동물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남표 문병두 유재연 최승준 조광희 씨 등이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다.

7월 27일까지. 어린이 2만 원, 어른 1만 원. 02-562-4420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