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투(tattoo·문신)는 터부(taboo·금기)인가.’
높은 실업률로 고전하는 미국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 문신을 지우는 젊은이가 크게 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26일 보도했다. 8년 전 고교 졸업 기념으로 가슴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곳에 큼지막한 도마뱀 문신을 새겼던 칼리 씨(26)는 “취업면접 때마다 문신을 감추기 위해 목까지 올라오는 옷을 입는 것도 이젠 지쳤다”며 “문신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의료정보 사이트 페이션트 가이드가 피부과 성형외과 20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내 문신제거 시술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32% 늘었다. 제거 이유로는 ‘고용 관련’이 지난해 25%에서 40%로 크게 늘었다. 올해의 경우 제거 이유 1위였다. 제거 부위는 손등, 목, 얼굴 등 옷으로 가리기 힘든 곳이 6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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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