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국서 처음 열리는 ‘수학 교육 올림픽’ 공동위원장 류희찬 교수
7월 초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수학 교육 올림픽’(4년마다 개최) 국제수학교육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교원대 류희찬 교수(56·사진)는 “앞으로의 수학 교육은 만져보는 수업 등 다양한 교육 기자재가 사용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사들이 먼저 충분히 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체험 수학 교육’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는 딱딱한 이론 발표나 토론의 장을 넘어 ‘체험 수학 교육’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학 페스티벌’이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된다. 또 외국 교사들이 한국 수업 현장을 참관한 후 개선 방안 등의 조언도 해줄 예정이며 일본 중국의 수학 전문가들이 동시통역으로 한국 학생들에게 직접 강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20여 개국이 자국 전시관을 만들어 수학 교육의 장점을 소개한다.
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