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왼쪽)-라돈치치. 스포츠동아DB
■ K리그 14R 여기에 주목하라
K리그 14라운드가 황금연휴인 26일과 27, 28일 사흘간 열리는 가운데 최대 관심 경기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13라운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의 맞대결이다. 전북과 수원은 서로 다른 이유를 내세워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동국 vs 라돈치치
○전북의 자신감 vs 수원의 설욕
전북과 수원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홈에서 경기를 갖는 전북은 수원을 잡고 선두 다툼에 뛰어든다는 생각이다. 전북(승점24)은 현재 선두 수원(29)에 승점5가 뒤져 있다. 전북은 2008년 9월27일 경기에서 수원을 5-2로 격파한 뒤 수원전 4승4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원은 최근 4년 동안 전북에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전북전 징크스를 말끔하게 씻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올 시즌 전북에서 합류한 서정진이 결장하지만, 최근 물오른 감각을 보이고 조용태와 에벨톤C 등이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