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존중-낯섦 수용 이끌어내 공존사회 정책 추진할 것”
사상 첫 이주민 출신 국회의원이 되는 새누리당 이자스민 당선자(사진)가 국회에 다문화 정책 개발을 위한 의원연구단체인 ‘국회다문화정책포럼’(가칭)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필리핀 출신으로 1995년 한국인 항해사와 결혼해 1998년 한국으로 귀화했으며, 2010년 사고로 남편을 잃은 뒤 남매를 키우며 서울시 외국인 공무원 1호로 임용됐다. 4·11총선에서 다문화가정 21만 가구를 대표하는 비례대표로 당선돼 30일 19대 국회에 입성한다.
이 당선자는 22일부터 국회 등록 요건을 맞추기 위해 여야 의원 및 당선자들에게 가입요청서를 배포하고 회원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의원연구단체에는 여야 의원 10명 이상이 가입해야 하며 등록이 완료되면 국회 사무처로부터 연간 평균 1700만 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현재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 등이 가입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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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