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자원부국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사회 인프라 관련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회사가 강점을 가진 초고층빌딩 호텔 병원 등 고급 건축, 지하철 항만 등 고난도 토목 분야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이미 호텔 시공 실적 세계 2위까지 오른 바 있는 고급 건축 분야뿐 아니라 고난도 토목 분야에서도 세계 최정상의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리 컨스트럭션 서비스, 제안형 사업 등 기획 수주 능력을 제고하고 기존 시장 확대와 함께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등 신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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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쌍용건설은 시장 흐름의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술력 확보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의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한 금융 소싱 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런 변화에 맞춰 금융전략팀을 신설하고 향후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관심 속에 급성장하고 있는 녹색건설 분야도 강화하고 있다. 이미 BCA 그린마크, LEED 등 친환경 인증, BIM, 저탄소, 수처리 환경사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1년 5월에는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싱가포르 W호텔의 명품 리테일 숍인 키사이드 아일이 싱가포르 건설청으로부터 BCA 그린마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해외건설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수 인재 양성 및 현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초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를 통한 해외 인력 수시 지원, 채용시스템을 도입했다.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수시로 지원하고 회사는 그중에서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시간 인력 풀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