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20에 따라 GS건설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늘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은 해외영업의 전문성과 본부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올 초 조직개편을 하고 각 사업본부의 해외영업 조직을 해외영업본부로 통합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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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조직 측면에서는 CGO(Chief Global Officer·해외사업총괄)가 해외 영업 활동에 대한 전사의 컨트롤 타워 역할과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거점으로서 해외 지사의 강화와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교통과 에너지, 환경 관련 인프라 건설시장이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그간 플랜트를 중심으로 전개해왔던 해외사업을 토건사업과 발전사업, 환경 등 녹색 건설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적으로도 중동과 동남아 중심에서 벗어나 중남미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업유형 측면에서는 기존의 단순도급에서 벗어나 기획·제안형 사업, 금융과 투자를 동반하는 사업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의 독자적인 사업 창출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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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특히 중동 산유국 중 가장 안정적인 사업지로 평가받는 쿠웨이트에서 작년에만 1조 4000억 원이 넘는 수주액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11월 인수한 세계 10위권 수(水)처리 업체 스페인의 이니마(Inima OHL)사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이고 해외시장 확대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