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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03%P ↑

입력 | 2012-05-24 03:00:00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4월 말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원화 기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월 말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2006년 10월 0.94% 이후 최고치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더불어 집단대출 연체율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4월 말 집단대출 연체율은 1.84%로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69%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3월 소폭 하락했던 가계대출 증가율도 4월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 가계대출 증가율은 0.89%로, 2007년 2월 0.93%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1.08%)도 전월 말(1.01%)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