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2012 올레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이 12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KBS스포츠월드(옛 88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두 가지 점에서 여느 대회와 달라졌다. 먼저 공개된 장소인 체육관에서 처음으로 프로대회 예선이 치러졌다. 그동안 프로대회는 예외 없이 한국기원에서 열려왔다. 또 프로대회와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처음으로 한 장소에서 동시에 열렸다는 것이다.
올레배는 국내기전 사상 처음으로 ‘랭킹에 의한 차등시드제’를 도입하는 한편 본선 100걸전 등 파격을 시도해왔다. 본선 시드는 전기대회 우승자인 이세돌, 준우승자인 이창호 9단을 비롯해 박정환 9단 등 상위 랭커 20명과 후원사 추천을 받은 유창혁 9단 등 21명. 이들 시드배정자 이외의 프로기사와, 선발전을 통과한 아마추어 8명 등 모두 255명이 나머지 본선티켓 79장을 놓고 겨룬다. 우승상금은 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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