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따른 공급개선을”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인구·가구 구조 변화를 통해 본 주택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건산연의 허윤경 연구위원은 “연간 증가 가구 수와 주택 재고량은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주택산업은 2010년 이후 급격한 마이너스 성장을 겪고 있다”며 “이는 건설사가 1, 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수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매년 32만 가구가 증가했다. 반면 재고주택은 2000∼2005년에는 31만 채였다가 2005∼2010년에는 28만 채로 줄었다. 수요 증가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황인 만큼 성장 여력은 충분했다는 게 허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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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