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작년보다 9.1% 증가… 유무선통신 실적은 부진
최근 유무선통신 분야에서 실적이 부진하던 KT가 올해 1분기(1∼3월)에는 미디어 금융 등 비통신 분야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한 5조7578억 원을 나타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74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스카이라이프의 주식 처분으로 일회성 이익이 1874억 원 발생했던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셈이라고 밝혔다.
KT의 주력 사업인 유무선통신 분야의 사업 실적은 부진했다. 무선통신 분야 매출은 1조7160억 원으로 지난해 말 1000원씩 내린 이동통신 요금과 마케팅비 지출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유선통신 분야의 전체 매출은 1조6639억 원으로 5.1% 줄었다.
광고 로드중
KT 측은 “1분기에는 유선전화 매출이 줄었지만 비통신 분야에서 희망을 발견했다”며 “2분기에 미디어와 금융 등 비통신 영역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