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침체로 수요부진 탓… 물가안정-경상수지 도움 기대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일 대비 3.95% 하락한 배럴당 98.49달러를 기록하며 2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두바이유는 배럴당 112.92달러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석유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휘발유 값도 떨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2054.86원으로 전날보다 0.44원 하락했다. 4월 22일(2062.42원) 이후 15일 연속 기름값이 내린 것이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