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였던 20대 운전자가 이번에 퇴출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조선일보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의 아들은 당시 관악구청 소속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이었으며, 만취 상태로 리스한 벤츠 승용차를 몰다 차량 8대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 붙잡혔다.
김 씨는 청담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로 그랜저를 들이받은 뒤 성수사거리까지 차를 몰고 가다가 승용차와 택시 등 차량 7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또 성수 사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택시와 정면 충돌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7%(0.1% 이상 면허취소)로 만취 상태였다. 김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차량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 [채널A 영상] 김찬경 미래저축銀 회장, 200억 인출해 밀항 시도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