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했을뿐” 사례도 거절감동한 돈 주인 홈피에 사연
한눈에 보기에도 두툼한 지갑에는 1000만 원어치 유가증권과 5만 원짜리 지폐 28장, 10만 원짜리 수표 한 장 등 총 1150만 원 상당의 거액이 들어있었다. 지갑을 집어든 안 씨는 곧장 근처 지구대에 신고했다.
거래처의 결제대금을 받아 돌아오다 실수로 지갑을 떨어뜨린 개인사업자 A 씨는 지구대의 연락을 받고 안 씨에게 사례를 하려 했지만 안 씨는 끝내 사양했다. 안 씨의 선행은 A 씨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알려졌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